시 직원 97명은 모두 ‘음성’…봉방동 하수처리장 코호트 격리
  • ▲ 충주시청 전경.ⓒ충주시
    ▲ 충주시청 전경.ⓒ충주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충북 충주시청 공무원의 가족 2명이 추가 확진됐다.

    18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50대와 30대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전날 확진된 충주시청 공무원인 30대 A씨의 어머니와 누나다. 이들은 지난 4일부터 인후통, 코막힘, 오한 증세가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는 지난 14일 두통과 오한 등의 증세가 나타난 A씨보다 10일 빨리 증상이 발현된 것이다. 

    방역 당국이 감염 경로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다.

    시는 이들을 코로나19 치료 의료기관에 입원 조처하고 동선상의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다만 A씨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시청 3개 부서 공무원 97명은 진단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충주시는 A씨가 근무하는 봉방동 하수처리장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조처하고, 11명을 필수 요원으로 지정,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이곳에 근무하는 직원은 31명이다.

    충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전 기준 6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