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호트 격리 요양시설서만 16명 발생…2명은 감염 경로 파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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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제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추가 발생했다.

    18일 제천시에 따르면 전날 463명에 대한 진단 검사 결과 50대 요양보호사 A씨 등 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이 요양시설에 근무하는 A씨 등 종사자 2명과 90대 입소자 3명 등 5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이 요양시설 6층에서만 16명이 확진됐다.

    이곳에는 아직 18명의 종사자와 입소자가 격리 생활을 하고 있는데, 코호트 격리 기간이 연장될 전망이다.

    이날 70대 B씨 부부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부부의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지난 11일 강원 춘천에 사는 아들이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이 아들을 통한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상천 시장은 비대면 브리핑에서 “자가격리 또는 코호트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많다”며 “이들은 접촉자가 없어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없는 만큼 시민들의 응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어렵고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다. 비난보다는 서로간의 격려를 통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오전 기준 제천 코로나19 환자는 20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