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랑노인요양원서 전날 7명 이어 2명 추가…520명 전수검사
  • ▲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브리핑하는 한범덕 청주시장.ⓒ청주시
    ▲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브리핑하는 한범덕 청주시장.ⓒ청주시

    충북 청주의 한 요양원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 발생했다.

    최근 괴산성모병원을 고리로 집단 감염이 확산하는 가운데 청주 요양원까지 확진자가 속출하자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18일 충북도와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 참사랑노인요양원에서 전날 7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날 오전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이날 확진된 요양보호사 A씨(50대)는 세종시 거주자로 미열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다. 동거 가족은 배우자와 자녀 1명이다.

    전날 확진된 요양보호사 B씨(60대)의 배우자도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이 요양원에서는 전날 식당 조리사인 C씨(50대)가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같은날 오후 늦게 요양보호사 6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C씨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진되지 않았다.

    이로써 이 요양원발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접촉자와 이동경로를 역학조사하고 있다.

    이 요양원 입소자 74명, 종사자 51명, 의료진 5명 등 130명에 대한 전수 검사에 나섰다.

    같은 재단이 운영하는 인근 참사랑제2요양원과 참사랑요양병원, 충북도립노인전문병원 390여명도 검사 대상이다.

    청주시는 이들 요양시설에 대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를 검토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청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3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