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호트 격리, 입원환자 직원 780명 대상 전수 검사
  • ▲ 코로나19 관련 브리핑하는 조병옥 음성군수.ⓒ음성군
    ▲ 코로나19 관련 브리핑하는 조병옥 음성군수.ⓒ음성군

    17일 충북 음성의 한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무더기로 나왔다.

    집단 확진이 일어난 괴산성모병원을 다녀온 환자를 통한 전파로 보인다.

    음성군에 따르면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괴산성모병원을 다녀온 이 병원 환자와 고열 증상이 나타난 환자 등 20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한 결과 6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군은 해당 병원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조처하고 입원 환자와 직원 등 780명에 대한 전수 검사에 나섰다.

    이 병원은 직원 160명, 입원 환자 620명의 대형 병원이다.

    앞서 이 병원 환자 A씨가 골절 등 질환으로 괴산성모병원에서 치료받다가 전날 오전 확진됐다.

    A씨는 지난 15일 퇴원하면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뒤 음성 병원으로 돌아와 5시간가량 머물렀다.

    이 확진자는 양성이 확인되자 다시 괴산성모병원으로 돌아갔다.

    음성군 관계자는 “현재 (해당)병원은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고, 오늘 병원 직원과 환자들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