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통해 취약계층에 전달…공직자들 자발적 모금
  • ▲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는 이상천 제천시장.ⓒ제천시
    ▲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는 이상천 제천시장.ⓒ제천시

    충북 제천시 공무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고통 받는 취약계층을 위해 성금 7000여만원을 모금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시 공무원 1202명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7385만원을 코로나19 취약계층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1216만원을 보탰다.

    이 성금은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 기탁, 제천시 코로나19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된다.

    앞서 제천시는 지난 여름 수해 당시 2차례에 걸쳐 8274만원을 모아 수재민에 전달했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실의에 빠진 시민들과 아픔을 나누기 위해 자발적으로 나서 준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에서는 지난 달 25일 김장모임을 시작으로 요양시설, 종교모임 등을 고리로 연쇄 감염이 꼬리를 물고 있다. 이날 현재 확진자는 193명으로, 이중 김장모임 이후 발생 환자가 19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