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확진 뒤 검사서 ‘양성’…도내 학생 누적 34명, 교직원 10명
  • ▲ 음성의 한 고등학교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충북도교육청
    ▲ 음성의 한 고등학교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충북도교육청

    최근 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연쇄 감염이 일어나는 충북 제천에서 초등학생 3명이 추가 확진됐다.

    15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제천 모 초등학교 1학년‧3학년 남매 등 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남매는 전날 어머니의 확진 판정으로,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시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또 같은 학교 6학년 남학생 1명도 부모 확진으로 받은 진단 검사에서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이 나온 이 학교는 지난주 일부 등교수업을 했으나 이번주는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확진자들의 동선은 없다.

    이날 청주와 충주에서는 교직원 확진자가 나왔다.

    청주시 흥덕구 모 유치원 교직원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천에 살고 있는 충주 모 중학교 교사 1명도 '양성' 판정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해당 학교 학생 160여 명과 교직원 70여 명 등 230여 명을 접촉자로 분류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 중 교탁 가까이 앉은 학생 9명과 같은 교무실에서 근무한 교사 7명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로써 도내 누적 학생 확진자는 모두 34명으로 늘었다. 유치원생 1명, 초등생 18명, 중학생 5명, 고교생(대안학교 1명 포함)이 10명이다.

    도내 교직원 확진자는 유치원 1명, 초등학교 4명, 중학교 2명, 고등학교 2명 등 모두 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