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3명 교회 관련…충북 누적 585명 제천 18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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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발 연쇄 감염 일어나고 있는 충북 제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됐다.

    이 중 3명이 교회와 관련된 것으로 확인돼 이 교회발 확진자는 나흘만에 23명으로 늘었다.

    15일 제천시에 따르면 전날 703명을 진단검사한 결과 40대 A씨 등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의 초등학생 자녀 2명도 확진됐다. 이들은 지난 12일 집단감염이 시작된 교회 관련 연쇄감염 사례다.

    A씨 가족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B씨 가족과 같은 교회를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두 자녀는 B씨 자녀와 학교 운동장에서 함께 놀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확진된 A씨의 가족은 별다른 증상은 없었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두 가족이 교회에서 1차 접촉하고, 아이들끼리 운동장에서 2차 접촉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60대 C씨가 이날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는 김장모임 관련 감염 사례로 파악됐다. 그는 지난달 30일 확진된 충북 350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돼 자가격리를 해왔다.

    또 다른 50대 확진자는 발열, 두통 등 증상이 나타나 진단 검사를 받았다. 가족은 배우자와 자녀 2명이고,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로써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85명(제천 187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