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확진 충북대병원서 치료 중 숨져…평소 지병 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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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충북 제천에서 첫 사망자가 나왔다.
14일 제천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충북대병원 음압병동에서 치료를 받던 A씨(제천55번 확진자)가 이날 숨졌다.
사인은 바이러스에 의한 심정지로, 심폐소생 중 사망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고 30일 충주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상황이 악화돼 지난 5일 충북대병원에 옮겨졌다.
60대인 A씨는 평소 지병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천에서는 지난 달 25일 김장모임 관련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요양시설, 교회 등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충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숨진 건 A씨가 네번째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의 경우 장례비용을 국비로 지원한다.
제천시는 서울병원과 명지병원을 장례식장으로 지정했다. 지정 화장장은 영원한 쉼터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573명이고, 사망자는 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