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청주시장 “절체절명의 위기였다” 마스크 쓰기·거리두기 협조 당부
  • ▲ 한범덕 청주시장이 11일 청주시립교향악단 단원의 확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청주시
    ▲ 한범덕 청주시장이 11일 청주시립교향악단 단원의 확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청주시

    청주시립교향악단 단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실시한 전수 조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11일 청주시에 따르면 전날  확진자가 발생한 시립교향악단의 단원 68명과 객원 단원 31명, 청소요원 8명, 관련 부서 직원 40명 등 157명에 대한 전수 조사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시립교향악단원인 A씨(30대)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의 배우자 B씨와 자녀 등 가족 4명도 양성으로 나왔다.

    서울 소재 회사에 다니는 B씨는 직장동료인 서울 양천구 383번 환자의 확진에 따라 진단 검사를 받았다.

    A씨는 인후통 증세가 나타난 지난 4일과 8일 청주예술의전당에서 단원들과 공연 연습을 한 것으로 전해져 연쇄 확산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청주예술의전당을 11일까지 임시 폐쇄하고 시립합창단(17일), 시립무용단(17∼20일), 시립국악단(21일) 공연도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

    방역당국은 전수조사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자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이날 담화문에서 “자칫 연쇄적인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였다. 신속하게 검사를 받도록 해 그 결과 157명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빠른 대처도 주효했지만 다른 무엇보다 평소 방역수칙을 잘 지켜준 덕분”이라며 “자기 자신을 포함한 주위의 누구라도 실제적 감염자라고 생각하고, 마스크와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 (코로나19)전파를 막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