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누적 491명…흥덕 4명, 청원 2명 등 7명 ‘양성’ 가족간 전파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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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청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확진자가 2명 추가 발생했다. 

    10일 충북도와 청주시에 따르면 흥덕구 거주 60대 A씨와 40대 B씨가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가족이다.

    앞서 B씨의 30대 배우자와 초등생 자녀(10대)도 이날 오전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이들 가족 5명 가운데 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다. B씨의 7세 자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모두 수일 전부터 몸살·오한·발열·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서울 소재 회사에 다니는 B씨의 직장동료 중 서울 양천구 383번 확진자를 감염경로로 추정하고 있다.

    문제는 B씨의 배우자가 청주시립교향악단 단원이라는 점이다.

    이 때문에 청주시는 시립교향악단 단원 66명 전원을 자가격리 조처한 뒤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이 배우자는 인후통 증세가 나타난 지난 4일과 8일 청주예술의전당에서 단원들과 공연 연습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추가 확진된 60대는 음성에 살지만, 청주에서 진단 검사를 해 ‘청주 189번 환자’로 분류됐다.

    이 60대는 지난달 25일부터 오한, 근육통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동거 가족은 6명이다.

    이로써 청주 코로나19 확진자는 191명으로 늘었다. 충북 누적은 49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