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스프츠서울 주최 ‘2020프로야구 올해의 상’김 감독, 프로선수 5명 배출…세광고 ‘야구 전성기’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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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세광고등학교 야구부 전성기를 이끌고 있는 김용선 감독(50)이 ‘2020 프로야구 올해의 상’에서 아마추어 부문 감독상을 받았다.충북도교육청과 세광고에 따르면 김 감독은 한화이글스에서 활약하다 현역 은퇴 후 2005년부터 모교인 세광고등학교 야구부코치를 거쳐, 2009년부터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다.최근 세광고 야구부는 대전·충청권 고교야구 주말리그에서 4년 연속 우승을 하며 대전·충청권의 강호로 자리를 잡았으며 올해 제75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17년 만에 4강 진출을 달성했다.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37년 만의 결승 진출에 성공해 준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 세광고 야구부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다.9월에 열린 2021 KBO 신인드래프트에서는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5명(재학생 3명·졸업생 2명)의 프로선수를 배출하면서 세광고 야구부 역사의 정점을 찍었다.김 감독은 “코로나와 장마로 인해 대회 일정이 연기되면서 선수들도 굉장히 힘들어하고 컨디션 조절에 난항을 겪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줘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코칭스탭과 학교 교직원, 동문회의 열정적인 지원과 응원으로 이 상을 받게 된 것 같다.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한편 올해의 상은 스포츠 서울이 제정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코리아, 한국야구위원회, 넷마블, 엔씨소프트가 후원하고 있다.이 상은 1986년부터 시작해 해마다 선수와 감독, 코치뿐 아니라 프런트 등 한국 야구 발전에 공헌한 이들을 대상으로 시상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