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영화학과 4학년 유소열씨 연출 ‘대리운전’…자전적 내용 가족사랑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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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대학교 학생들이 제작한 단편 영화 ‘대리운전’이 제1회 동대문 영상 단편 영화제에서 금상(국회의원상)을 수상했다.
9일 중원대에 따르면 동대문영화제는 전통문화의 상징인 동대문구의 전통을 이어받고, 영화 동호인들에게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열렸다.
이 영화제는 지난달 21일 동대문 일대에서 개최하려 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온라인 상영, 시상식으로 대체됐다.
수상작인 ‘대리운전’은 이 대학 연극영화학과 4학년생인 유소열씨가 연출을 맡았다.
연출자의 자전적인 이야기로, 대리운전은 누군가 대신할 수 없지만 아빠의 자리는 대신할 수 없다는 가족 간의 사랑을 담아냈다.
이 영화는 중원대 연극영화학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유소열 연출자는 “4년의 학교생활 그 끄트머리에 하나의 점을 찍을 수 있어 너무 기쁘고, 영화를 제작함에 있어 전반적인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태규 지도교수는 “중원대학교 연극영화학과는 개설한 지 9년이 됐다”며 “이번 수상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문화예술을 주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