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검 정문에서 ‘검찰은 참회하고, 국민에 길을 내줘라’ 피켓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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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출신의 변호사가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오원근 변호사는 9일 청주지검 정문 앞에서 ‘절제되어야 할 권력을, 국민이 아닌, 조직을 위해 남용한 윤석열 검찰은 참회하고, 국민의 검찰에 길을 내줘라’는 글이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했다.
‘검사는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 주어진 권한을 남용하여서는 안된다’는 검찰청법 제44조도 함께 적었다.
오 변호사는 SNS에 이 사진과 함께 ‘조직을 위해 권력을 남용한 윤석열 검찰은 참회하고 국민의 검찰에 길을 내줘라’는 글을 올렸다.
오 변호사(53)는 1996년 사법시험에 합격(사법연수원 28기), 10여년 간 검사 생활을 했다.
2009년 5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다음날 사직했다. 그는 ‘검사 그만뒀습니다’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