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검 정문에서 ‘검찰은 참회하고, 국민에 길을 내줘라’ 피켓 시위
  • ▲ 검사 출신인 오원근 변호사가 9일 청주지검앞에서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오 변호사 페이스북 캡처
    ▲ 검사 출신인 오원근 변호사가 9일 청주지검앞에서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오 변호사 페이스북 캡처

    검찰 출신의 변호사가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오원근 변호사는 9일 청주지검 정문 앞에서 ‘절제되어야 할 권력을, 국민이 아닌, 조직을 위해 남용한 윤석열 검찰은 참회하고, 국민의 검찰에 길을 내줘라’는 글이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했다.

    ‘검사는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 주어진 권한을 남용하여서는 안된다’는 검찰청법 제44조도 함께 적었다.

    오 변호사는 SNS에 이 사진과 함께 ‘조직을 위해 권력을 남용한 윤석열 검찰은 참회하고 국민의 검찰에 길을 내줘라’는 글을 올렸다.

    오 변호사(53)는 1996년 사법시험에 합격(사법연수원 28기), 10여년 간 검사 생활을 했다.

    2009년 5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다음날 사직했다. 그는 ‘검사 그만뒀습니다’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