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코로나19 누적 환자 459명…제천 9명, 청주 4명, 충주 2명, 단양 1명 신규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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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6명이 추가로 나왔다.

    제천, 청주, 충주, 단양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한데다 지역사회 n차 감염 사례도 많아 방역 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제천 9명, 청주 4명, 충주 2명, 단양 1명을 합쳐 모두 1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청주 확진자 4명 중 2명은 집단 발병이 일어나고 있는 오창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1명과 먼저 확진된 직원의 10대 자녀다.

    이 업체에서는 충북 404번 환자가 확진된 지난 4일 이후 닷새간 직원, 자녀 등 13명의 확진됐다.

    가족으로, 직장동료로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흥덕구 거주 20대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 확진자는 지난 2일부터 발열·오한 증세를 보였고, 전날 청주의료원에서 진단검사를 했다. 동거 가족은 3명이다.

    나머지 한 명은 해외입국 사례다.

    충주에서도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충주에 사는 50대 A씨와 B씨가 각각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6일부터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진단 검사를 받았다. 그는 지난달 30일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충북 354번)의 배우자로 자가격리 중이었다.

    지난달 29일 확진된 50대(충북 316번)의 배우자인 B씨도 이날 확진됐다.

    B씨는 지난 6일부터 인후통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은 결과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B씨의 동거 가족은 2명이고, A씨는 확진된 배우자 외 가족은 없다.

    단양에서도 50대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그는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제천 거주 충북 43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체를 채취했다.

    지난 6일부터 기침과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김장모임 발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집단 발생으로 번진 제천에서도 이날 9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로써 코로나19 제천 확진자는 122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도내 확진자는 459명(청주 181명, 충주 53명, 단양 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