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회사 직원 600여명 전수검사 265명 ‘음성’…나머지는 검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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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청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추가 발생했다.

    7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도내 추가 확진자는 청주 4명, 제천 5명, 괴산 1명 등 모두 10명이다.

    청주에서는 이날 오후 A씨(10대)와 30대 B씨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충북 434번 환자의 자녀로 진단 검사 결과 확진됐다. 

    충북 434번 환자는 오창의 한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직원으로, 부산 확진자와 접촉한 회사 동료인 충북 404번 확진자를 통해 전파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회사 동료인 30대, 40대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업체에서는 404번 환자가 확진된 지난 4일 이후 나흘간 10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이 업체 직원 60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에 들어갔다.

    1차 검사가 끝난 265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350여명의 결과는 8일 또는 9일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B씨는 해외입국 사례다. 지난 1일 헝가리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목 감기, 미각 소실 증상이 나타나 진단 검사를 했다.

    김장모임 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제천에서도 이날 5명이 추가됐고, 괴산에서도 5일만에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환자는 443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