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청주공항 78.8㎞…진천군·청주·안성·화성시의회 국토부에 건의문
  • ▲ 수도권 내륙선철도 노선도.ⓒ진천군
    ▲ 수도권 내륙선철도 노선도.ⓒ진천군

    수도권내륙선 철도 건설을 공동 추진하는 충북과 경기 4개 시·군 의회가 이 철도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하고 나섰다.

    진천군의회와 청주시의회, 안성시의회, 화성시의회 의장단은 7일 ‘수도권내륙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달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국토부에 전달했다.

    건의문에는 4개 지역 주민 7만5000명의 서명부도 담겼다.

    의장단은 “수도권내륙선은 수도권 교통·항공 수요 분산과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수도권 내륙선은 경기 동탄∼안성∼국가대표선수촌~충북혁신도시~청주국제공항 총연장 78.8㎞를 연결하는 준 고속철도다.

    이 철도망이 구축되면 동탄에서 청주공항까지 34분, 안성에서 수서까지 3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잠정 소요 예산은 2조5000억원이다.

    충북도, 경기도, 진천군, 청주시, 화성시, 안성시 등 6개 지방자치단체는 이 사업을 위해 손을 잡고 있다.

    이들 지자체는 연말까지 타당성 연구 용역을 마친 뒤 이 철도 노선의 제4차 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정부에 공식 건의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기 위해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2021∼2030년)에 해당 노선이 반영되는 게 1차 관문이다.

    이렇게 돼야 정부의 예산 지원이 가능하다. 4개 지역 의장단이 이날 국토부에 건의문을 낸 건 이런 배경이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내년 상반기 중 확정·고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