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5억 투입, 청주광역정수장~SK하이닉스 신규공장 15㎞
  • ▲ SK하이닉스 청주 M15공장.ⓒ뉴데일리 DB
    ▲ SK하이닉스 청주 M15공장.ⓒ뉴데일리 DB
    충북 청주시가 오는 9일부터 청주테크노폴리스에 위치한 SK하이닉스 신규공장에 하루 15만 톤의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공사를 추진한다.

    4일 시에 따르면 공업용수 공급사업은 SK하이닉스가 855억 원 전액을 부담해 청주광역정수장에서 SK하이닉스 신규공장까지 관로(관경 800㎜~1200㎜)  15.15㎞, 배수지(4만 톤) 및 가압장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7년에 시작해 관로 1.95㎞는 매설한 데 이어 청주광역정수장에서 MBC충북까지 관로 2.48㎞를 매설하며 잔여 사업은 단계적으로 추진해 오는 2023년 12월까지 완료한다. 

    이번 공사는 청주광역정수장에서 MBC충북까지 주간선도로인 2순환로에 관로를 매설할 계획으로 편도 3차로 중 2차로 점유가 불가피해 교통정체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 교통불편 최소화를 위해 중앙분리대를 철거 후 임시 차로를 확보했다.

    중앙분리대에 있던 가로수 650주(메타세콰이어, 무궁화)는 인근 지역에 가이식했으며 관로매설 후 중앙분리대 원상복구 시 재이식할 계획이다.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출·퇴근시 교통 정체에 따른 병목현상 등이 예상되니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가급적 우회 통행할 것을 당부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지난 3일 이와 관련해 “청주시가 무계획적이고 일관성 없는 가로수 정책을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청주시는 “중앙분리대에 식재돼 있던 가로수는 가이식됐으며 가로수는 관로매설 후 중앙분리대 원상복구 및 재이식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