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누적 확진 102명…시, 준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7일까지 연장
  • ▲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브리핑하는 이상천 제천시장.ⓒ제천시
    ▲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브리핑하는 이상천 제천시장.ⓒ제천시

    김장모임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충북 제천에서 1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지역 확진자가 두자릿수로 늘어난 건 사흘만이다.

    4일 제천시에 따르면 전날 338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한 결과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확진자 중 1명의 가족 및 접촉자 6명이 이날 한꺼번에 확진됐다.

    이날 오전까지만해도 제천 확진자는 4명에 불과했다.

    시는 오전 브리핑에서 8명이 재검사중이라고 밝혔는데 이중 7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60대 요양보호사 A씨의 확진으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중인 모 노인요양시설은 6층 종사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코호트 격리는 이 시설 6층만 해당하며, 6층의 다른 종사자와 입소 노인들은 ‘음성’이 나왔다.

    A씨의 배우자도 ‘양성’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이로써 지난달 25일 김장모임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이 지역에서 98명의 감염자가 이어지고 있다.

    제천 전체 확진자는 102명으로 늘었고, 충북의 누적 환자는 403명이 됐다.

    제천시는 지난 3일까지 적용하기로 했던 준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7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