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389명…방역당국 감염경로 확인 중
  • ▲ 김장모임발 코로나19 집단 발병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이상천 제천시장.(자료사진)ⓒ제천시
    ▲ 김장모임발 코로나19 집단 발병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이상천 제천시장.(자료사진)ⓒ제천시

    김장모임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병이 일어나고 있는 충북 제천에서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0대 2명, 50대 1명, 60대 1명 등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중 70대들은 지난달 28일부터 어지러움과 기침, 구토, 발열 등 코로나19 증세를 보였다.

    60대와 50대도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 1일부터 근육통, 두통 등의 증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감염경로와 동선 등을 확인하는 한편 동거가족 6명에 대한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로써 지난달 25일 일가친척의 김장모임에서 비롯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88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이중 김장모임 연관성이 확인된 확진자는 최소 53명이다.

    코로나19 무풍지대였던 제천에선 지난 8월 22일 첫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달 25일 김장모임 관련 확진자가 나오기 전까지만해도 확진자는 3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일가족 13명이 모인 김장 모임을 시작으로 이들이 방문한 음식점과 다니는 초등학교, 유치원, 고등학교 등과 요양시설에까지 퍼졌다.

    제천시는 전날 0시부터 중점관리시설과 다중집합시설에 대해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를 적용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389명(제천 9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