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입원학생 1명 청주의료원 별도 시설서 시험
  • ▲ 3일 코로나19 확진 학생이 청주의료원에서 치러지는 수능시험 시험 감독으로 공무원 4명이 자신해서 참여했다. 사진 속 5명 중 4명은 감독관, 1명은 시험문답지 전달자다.ⓒ충북도교육청.
    ▲ 3일 코로나19 확진 학생이 청주의료원에서 치러지는 수능시험 시험 감독으로 공무원 4명이 자신해서 참여했다. 사진 속 5명 중 4명은 감독관, 1명은 시험문답지 전달자다.ⓒ충북도교육청.
    충북 도내 코로나19 확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을 위해 자발적으로 감독관을 신청한 공무원들에게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공무원 누구도 선뜻 나서 확진 학생에 대한 시험 감독을 맡기를 꺼려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청주의료원에 마련된 별도의 시설에서 시험 감독을 맡더라도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두꺼운 방역복 등을 완전 무장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하고 최악의 경우 감염 우려까지 감안해야 한다는 점에서 누구도 선뜻 나서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진 수험생 시험감독을 자발적으로 신청한 공무원은 학교혁신과 김봉호 장학사과 학교혁신과 유중열 주무관, 예산과 이문준 주무관, 미래인재과 최경숙 주무관 등 4명이다. 

    이들은 수능 확진자 감독 배치에 고민하고 있는 담당자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자진해서 지원했다. 

    감독관으로 참여하게 된 김봉호 장학사는 ”우리 아이들이 언제 어디에 있는 우리는 단 한 아이라도 소홀하지 않겠다는 가치를 실천하는 차원에서 지원하게 됐다. 도교육청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학부모님들에게 우리 교육당국을 신뢰하고 희망을 가질 것이라는 믿음에서 주저함 없이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입 수능은 수험생 확진자 1명이 청주의료원 별도시험장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한편 청주의료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확진 학생은 2명이지만 1명은 수시로 대학 입시에 합격, 수능 시험을 치르지 않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