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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제천 김장모임 발 집단 감염 등 지역사회 n차 감염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제천에서 11명, 충주에서 3명 등 1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천 신규 확진자 7명은 지난달 25일부터 집단 감염이 발생한 김장 모임 관련 확진자로 확인됐다.
나머지 4명은 아직까지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
신규 확진자 연령은 10대 미만 1명, 10대 2명, 20대 3명, 30대 1명, 40대 2명, 50대 1명, 60대 1명이다.
이중 10대 1명은 중학교 학생으로, 전날 확진 판정받은 A군의 같은 반 친구다. 또 다른 10대 확진자는 A군의 누나로 고등학생이다.
제천시 사회복지과에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도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부서가 일시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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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지난달 25일 일가친척의 김장모임에서 비롯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이 지역에서 7일간 77명의 감염자가 이어지고 있다.
이중 김장모임 연관성이 확인된 확진자는 최소 53명이다.
코로나19 무풍지대였던 제천에선 지난 8월 22일 첫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달 25일 김장모임 관련 확진자가 나오기 전까지 확진자는 3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일가족 13명이 모인 김장 모임을 시작으로 이들이 방문한 음식점과 이들이 다니는 초등학교, 유치원, 고등학교 등과 요양시설에까지 퍼졌다.
제천시는 이날 0시부터 중점관리시설과 다중집합시설에 대해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를 적용하고 있다.
충주에서도 이날 신규 확진자 3명이 추가됐다.
충주시에 따르면 용산동 거주 50대 A씨와 40대 가족 2명이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26일 기침, 코감기 등의 증상을 보였으며 충주 3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전날 진단검사를 받았다.
A씨는 감염경로가 불투명한 모 운수업체 임원 발 확진자다.
또 이날 확진된 40대 B씨와 그의 중학생 아들은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가족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자 검사를 받았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71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