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누적 369명…제천시 “어제 787명 검사 지금까지 9명 추가, 3명은 재검사중”
  • ▲ 김장모임발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는 이상천 제천시장.(자료사진)ⓒ제천시
    ▲ 김장모임발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는 이상천 제천시장.(자료사진)ⓒ제천시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김장모임 발 집단 발병으로 비상이 걸린 제천에서는 1일 확진자 9명이 추가 발생했다.

    제천시는 이날 브리핑 자료와 안전문자를 통해 “어제 시민 787명을 진단검사했고, 이를 통해 지금까지 9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3명은 재검이 진행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연령은 10대 2명, 20대 3명, 40대 2명, 30대 1명, 60대 1명이다.

    이들 중 일부는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중학교 1학년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확진자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달 25일 일가친척의 김장모임에서 비롯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이 지역에서 7일간 76명의 감염자가 이어지고 있다.

    이중 김장모임 연관성이 확인된 확진자는 최소 48명이다.

    코로나19 무풍지대였던 제천에선 지난 8월 22일 첫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달 25일 김장모임 관련 확진자가 나오기 전까지 확진자는 3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일가족 13명이 모인 김장 모임을 시작으로 이들이 방문한 음식점과 이들이 다니는 초등학교, 유치원, 고등학교 등과 요양시설에까지 퍼졌다.

    실제 제천시의원 1명도 확진됐으며, 확진자 등이 방문한 노인요양시설 2곳은 동일집단 격리 조치됐다. 자가격리 중인 시민도 700명 이상이다.

    제천시는 이날 0시부터 중점관리시설과 다중집합시설에 대해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를 적용하고 있다.

    이날 충주에서도 50대 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69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