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천 시장 “김장모임발 코로나 확진자 폭발적 증가”29일 13명·30일 14명 확진 등 25일 이후 ‘67명 확진’
  • ▲ 이상천 제천시장이 30일 제천시정에서 3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제천시
    ▲ 이상천 제천시장이 30일 제천시정에서 3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제천시
    김장모임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충북 제천지역에 3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한다.

    이는 충청권에서는 가장 높은 수위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는 것이다.

    이상천 체처시장은 30일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지역 내 확진자가 첫 발생한 지난 25일부터 30일 현재까지 6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8일부터 제천시 전역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으나, 오늘도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여전히 확산의 위험이 줄어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시는 1일 0시부터 3일 24시까지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3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한다”며 “이는 정부의 코로나 대응 지침상 시는 2단계 거리 두기 시행 지역에 해당되지만 지역내 코로나 확산 속도를 고려할 때 3단계에 준하는 선제적 조치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조치와 관련해 민간‧공공을 불문하고 10인 이상의 집합, 모임, 행사를 전면 중단된다.

    또한 유흥시설과 방문판매, 노래연습장 등의 중점관리 시설을 비롯한 목욕탕, 영화관, PC방, 오락실, 당구장, 탁구장, 헬스장등의 실내 체육시설, 학원 및 교습소, 독서실, 이미용실 등 1028개소의 다중 이용시설의 운영을 전면 중단 조치된다.

    시는 이번 조치에 따른 지역 내 손실 보상 또한 검토하고 있으며, 대상과 방법, 규모에 대한 검토가 완료 되는 대로 별도로 발표키로 했다.

    아울러 1일부터는 감염 가능성 있는 시민들의 신속한 진단 검사를 위해 밀접 접촉자 뿐만 아니라, 유증상자에 대해서 보건소와 지정 의료 기관을 통해 무료 검사를 시행하고 필요시에는 고위험 시설 등에 대한 이동 선별진료소 운영을 통해 선제적인 검사와 감염 차단에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3000여 개의 카페 및 식당 또한 2단계 이상의  자체적인 방역수칙 준수해야 한다.

    이 시장은 “3일 대입수학능력 시험이 시행과 관련해서는 지역의 코로나 확산 저지를 위한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제천 김장모임발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29일 13명, 30일 14명 등 지난 25일 이후 67명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지금까지 71명으로 크게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