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 등 70여명 진단 검사…학생들 등교하지 않아 검사 제외
  • ▲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충북 음성 모 고등학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충북교육청
    ▲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충북 음성 모 고등학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충북교육청

    충북 제천 한 고등학교 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도내에서 교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처음이다.

    또 이 학교 행정실장이 추가 확진돼 학내 2차 감염이 발생했다.

    30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제천 한 고교 행정실장 A씨가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이 학교 교장 B씨로부터 전파된 것으로 조사됐다.

    B교장은 전날 같은 건물 세입자의 확진 판정으로, 진담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 학교 교감, 교무‧진로부장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방역당국은 이날 오전 해당 학교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했고, 교장‧행정실장과 접촉한 70여 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학생들은 대학수학능력시험 방역 대책에 따라 지난 26일부터 등교하지 않아 검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 학교는 교직원 55명, 학생은 570여명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