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5단계 격상…600명 초과 학교 3분의2 ‘밀집도 유지’2단계 격상 청주·제천, 전교생 400명 초과학교 ‘3분의 1 밀집도’
  • ▲ 충북도교육청.ⓒ뉴데일리 충청본부 DB
    ▲ 충북도교육청.ⓒ뉴데일리 충청본부 DB
    충도교육청은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다음달 3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 수능 감독관 차출 중학교에 대해 다음달 4일까지 원격수업을 하도록 하는 등 긴급지침을 마련해 각 학교에 전달했다. 

    도교육청은 29일 도내 중‧고등학교 교사 중 수능 시험실 1‧2 감독(정‧부감독)을 맡게 되는 교사 전원을 대상으로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가급적 재택근무를 하도록 조치했다. 

    도내 수능 각 시험실 1‧2 감독관은 총 1629명으로, 중학교 교사 495명, 고등학교 교사 1134명이다. 

    도교육청은 이날 도내 중학교 중 수능 감독관이 차출되는 108개 중학교에 대해 1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원격수업 전환을 권장한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비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에 따라 도내 9개 시‧군 지역(음성지역은 11월 25일부터 1.5단계 이미 적용)의 학교들은 다음달 1일부터 전교생 600명 초과 학교는 밀집도 3분의2를 유지하며 원격‧등교 수업을 병행해 진행하고, 전교생 600명 이하 학교는 단위학교별로 등교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2단계로 조정된 제천과 2단계 상응 조치를 시행하는 청주의 경우, 30일부터 전교생 400명 초과 학교는 밀집도 3분의 1을 유지하며 원격‧등교 수업을 병행해야 하며, 400명 이하 학교의 경우 전체 등교수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제천지역 전체 학교는 이미 다음달 3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됐으며, 다음달 4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학사운영 기준에 맞춰 진행하게 된다. 

    김병우 교육감은 “수능 감독관들의 방역 안전을 확보하고 안전하게 수능을 진행하기 위해 긴급히 학사운영 지침을 안내했다”며 “수능 시험과 도내 시‧군 지자체의 사회적 거리두가 단계 조정 등에 따른 학사일정의 변화 내용을 각 학교를 통해 신속하게 안내해 학생‧학부모들의 혼란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