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회 대통령기 일반부 단체전 1위…6일 만에 전국 대회 다시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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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군은 증평군청 인삼씨름단이 연이어 전국대회 단체전을 제패했다고 3일 밝혔다.
증평군청은 2일 경북 안동시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제57회 대통령기씨름대회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용인백옥쌀(경기도)을 4-1로 제압했다.
지난달 27일 제50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 우승에 이어 6일 만에 일궈낸 쾌거다.
인삼씨름단은 이날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첫판 경장급(75㎏ 이하)에서 박상욱(증평군청)이 패했으나 이어진 네 판에서 연거푸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전에서는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정은서(소장급)이 단체전에 이어 1위를 차지했고, 손희찬(소장급)‧박현욱(청장급) 2위, 박상욱(경장급)‧하관수(소장급)‧이청수(용사급)‧김성환(역사급)‧윤성희(장사급)는 3위를 기록했다.
인삼씨름단의 승전보는 지난해 말 손희찬, 이청수, 정은서 등 6명을 새로 영입해 특정선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춘 것이 바탕이 됐다.
아울러 팀 간판스타인 김진은 지난 단오장사대회에서 백두장사에 등극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증평군도 씨름훈련장을 신축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연승철 씨름단 감독은 “선수들이 맘 놓고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홍성열 (증평)군수님, 증평군씨름협회, 증평군체육회, 충청북도체육회에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