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원 투입 457㎡ 규모로 건립…기존훈련장 리모델링 체력단련장으로 탈바꿈
-
충북 증평군은 씨름훈련장을 새로 짓고, 기존 훈련장은 체력단련장으로 새단장을 했다.
19일 증평군에 따르면 군은 7억을 들여 증평읍 송산리 생활체육공원 터에 연면적 457㎡ 규모의 씨름훈련장을 신축했다.
체력단련장은 리모델링한 씨름훈련장으로 이전됐다.
증평군은 지난 2012년 2월 충북에선 처음으로 씨름 전용훈련장을 지었다.
당시 훈련장은 건축면적 502㎡, 연면적 816㎡, 지상 3층 건물로, 1층은 씨름훈련장, 2층은 선수단 합숙소로 활용됐다.
이후 이곳은 전국 씨름선수들의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았다.
실내 씨름전용 훈련시설이 갖춰진데다 인근 증평국민체육센터와 증평스포츠센터에서 웨이트 트레이닝, 실내러닝 등의 기초체력훈련을 병행할 수 있어서다.
훈련 상대를 쉽게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인기의 요인이 됐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시설 부족(최대 3팀만 수용 가능), 건물 노후화 등 문제점이 지적됐다.
이런 이유로 증평군이 미니 자치단체라는 한계에도 불구, 7억원을 투입해 새로운 훈련장을 마련한 것이다.
1998년에 창단한 증평인삼씨름단은 천하장사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금강급 2위(이청수), 2020 단오민속장씨름대회에서 백두장사(김진), 태백급 2위(손희찬)라는 눈에 띄는 성적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