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7% 3년 연속 충북 1위…최근 4년 취업자 증가율 전국 4위
  • ▲ 한화큐셀을 방문한 송기섭 진천군수.(오른쪽서 두번째)ⓒ진천군
    ▲ 한화큐셀을 방문한 송기섭 진천군수.(오른쪽서 두번째)ⓒ진천군

    충북 진천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올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서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고용률을 기록했다.

    31일 군에 따르면 통계청이 지난 25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기준 진천군의 고용률은 67.7%로, 3년 연속 도내 기초자치단체 1위를 차지했다.

    진천군의 고용률은 2019년 하반기에 비해 약 1%p가 감소했다. 이 기간 취업자수도 400명 줄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타지역의 경우 4~5% 고용률이 감소한 것에 비춰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서울을 제외한 9개 시‧도 취업자수가 32만 1000명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진천군은 최근 4년간 취업자수 증가율이 전국 6위에서 4위로 뛰어 올랐다.

    군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고용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일자리 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실직자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관내 재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우리 지역 고용시장 전망도 매우 어두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취약 기업과 근로자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적시성 있는 정책추진을 통해 일자리 중심의 지역경제 성장전략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