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증가에 대비…청주의료원에 30개 병상 확보 요청경증 확진자 수용 생활치료센터 5곳 지정·운영
  • ▲ 이시종 충북지사가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충북도
    ▲ 이시종 충북지사가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충북도

    충북도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대비해 전담병원의 격리병상을 추가 확보한다.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원은 충북대병원과 청주의료원 2곳이 지정돼 운영 중이다. 이들 병원이 보유한 격리병상은 충북대병원 38개, 청주의료원 27개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격리병상 추가 확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도내에는 지난 2월 중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후 이날까지 1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30.5%인 35명이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한 8·15 광복절 이후 발생했다.

    이에 도는 이날 격리병상 추가 설치가 가능한 청주의료원에 30개 병상 확보를 요청했다. 격리병상을 57개로 늘린 뒤 더 악화되면 114개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현재 충북대병원은 38개 병상 중 18개, 청주의료원은 27개 병상 중 16개를 사용하고 있다. 병상 가동률은 52%다.

    도는 경증 확진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를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보은 사회복무연수센터와 충북도 자치연수원 등  5개 시설이며 수용 인원은 1000명 정도다.

    정부가 중부권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한 보은 사회복무연수센터는 오는 9월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