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서 3번째…군포 확진자 접촉
  • ▲ 충북도가 코로나19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충북도
    ▲ 충북도가 코로나19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충북도

    충북 진천군은 27일 지역에서 3번째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A씨(충북 111번째)의 이동 동선을 공개하고 같은 시간대 접촉자를 찾고 있다.

    진천읍에 거주하는 40대 A씨는 지난 22일 가족 팔순잔치 참석차 군포시를 방문해 가족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 이후 26일 군포시로부터 저녁을 함께한 친지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연락을 받고 진천군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A씨는 현재 청주의료원에 격리 입원했으며, 남편과 아들은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24일 낮 12시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진천읍 ‘새동네 명태가’와 25일 낮 12시부터 30분간 진천읍 ‘괴산식당’을 각각 방문했다.

    군 관계자는 “A씨의 접촉자 파악을 위해 이동 동선을 공개했다. 같은 시간대 이곳 이용자들은 군보건소(043-539-7333~4)로 연락 바란다”고 당부했다.

    확진자의 거주지는 방역소독을 완료했으며, 음성으로 판정된 가족들은 현재 자가격리 상태로 군에서 14일간 능동감시하게 된다.

    확진자의 사무실 동료 19명에 대해서도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사무실은 소독 및 임시 폐쇄 조치했다.

    진천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3월22일 진천읍에 사는 50대 여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이달 18일에는 카자흐스탄에서 아버지를 만나고자 가족과 함께 입국했던 10세 미만 어린이가 진천군보건소에서 검체 채취한 결과 양성이 나왔다.

    한편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3명(다른 지역 군인 8명 포함)이다.

    이 가운데 완치자는 80명이고, 사망자는 1명이다. 나머지 32명은 충북대병원과 청주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