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민주당 미래전환 K-뉴딜위 현장간담회…국민참여형 ‘한국판 뉴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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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세종갑 홍성국 의원이 안정적 수익을 장기간 제공하는 국민참여형 ‘한국판 뉴딜펀드’를 제안했다.홍 의원은 지난 5일 한국거래소에서 처음 열린 당내 미래전환 K-뉴딜위원회(위원장 이해찬 대표)가 주최하는 현장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이날 간담회는 지난달 31일 세종시를 방문한 이낙연 민주당 당대표 출마자의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던 ‘균형발전을 위한 한국판 뉴딜’의 자금조달 방향으로 ‘뉴딜펀드’가 거론되고 있다는데 큰 관심을 끌고 있다.‘한국판 뉴딜’에 대한 시장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은행연합회와 금융투자협회, 신용보증기금 등 유관기관과 은행, 금융투자, 자산운용, 연기금 등 자본시장 전문가들이 참석해 의견을 개진했다.이 자리에는 이해찬 당대표를 비롯해 조정식 정책위 의장,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과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 금융위원회 담당국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사회를 맡은 K-뉴딜위원회의 디지털분과 실행지원TF 단장인 홍 의원은 발제 중간에 ‘뉴딜펀드의 기본구조와 방향’을 설명했다.홍 의원은 “정부의 직접 출자나 신용보증기금 보증을 통해 안정성을 높이고, 장기투자 시 세제혜택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뉴딜펀드를 계획하고 있다. 펀드를 증권시장에 상장시켜 환금성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소개했다.이어 “그린 뉴딜펀드는 이미 다양한 형태로 추진되고 있어 세제 지원 등 추가적인 지원이 있을 경우 출시가 빠르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디지털 뉴딜펀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술에 대한 이해와 디지털 인프라 성격이 강한 사업 및 규제 완화, 민간중심 사업 발굴·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홍 의원은 “이번 간담회가 자본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첫걸음”이라며 “향후 많은 아이디어와 건의사항들을 민주당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발제에 나선 한경호 기획재정부 심의관은 ‘한국판 뉴딜사업 등 민자사업 활성화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하며 “최근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이 뉴딜을 포함한 생산부문에 효과적으로 투자돼 경기회복 모멘텀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정부가 향후 30조원+α 규모의 민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