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설선생기념관 건립기금 1500만원도 별도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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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 아스콘·레미콘 생산업체인 금성개발(주)은 2일 진천군에 6500만원을 기부했다.금성개발 석명용 부회장과 신현창 대표이사는 2일 진천군청을 방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써달라며 5000만원을 전달했다.재원 부족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보재이상설선생기념관 건립 기금 1500만 원을 별도로 기탁했다.기탁금은 대한적십자사충북지사와 진천문화원을 통해 사용될 예정이다.금성개발은 20년 가까이 기업 이윤 지역환원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송기호 회장은 2004년 문백초등학교 장학회가 설립할 때 1억원의 장학기금을 출연한 뒤 매년 2~3천만 원의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10여년 전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직접 담근 김치와 백미를 제공해 오고 있다.송 회장은 “코로나19로 모든 군민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시기에 지역 사회에 좋은 기운을 불어넣고 싶어 이번 기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회사 임원들이 정부에서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을 자발적으로 모아 보태는 등 좋은 의미를 담고 있는 후원금인 만큼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송기섭 진천군수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기업 운영에 애로사항이 많을 텐데 큰 금액을 선뜻 기탁해 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