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11대 후반기 의장에 공식 취임
  • ▲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이 1일 11대 충북도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공식 취임했다.(가운데)ⓒ충북도의회
    ▲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이 1일 11대 충북도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공식 취임했다.(가운데)ⓒ충북도의회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이 공식 취임과 함께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선진의회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충북도의회는 1일 7층 회의실에서 도의원과 내빈, 사무처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대 후반기 의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제25대 충북도의회 의장에 취임한 박 의장은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의회 △도민을 섬기며 지역 현안에 앞장서는 의회 △연구하는 선진의회를 기치로 2022년 6월까지 2년간 의장직을 수행한다.

    박 의장은 취임사에서 “충북도의회가 지난 지방선거 결과로 거대 여당이 돼 자칫하면 집행부 거수기라는 오명이 11대 끝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런 때일수록 본분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회의 본분은 집행부 견제와 감시 그리고 적절한 대안 제시”라며 “광역의회 위상에 걸맞게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집행부에 대해 책임 있는 견제와 감시를 해나가자”고 전했다.

    이를 위해 박 의장은 “지방의회의 권한을 강화해야 하고 권한강화를 위해서는 지방의회 오랜 숙원인 의회사무처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 전문 인력 확보, 지방정부의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자치입법권 보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21대 국회에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반드시 통과되도록 중앙정치권, 전국 지방의회의장단과 연대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장은 후반기 도의회에서는 “의회 문을 활짝 열고 사회취약계층과 집행부, 시민사회단체, 언론 등과 전 방위적 소통도 강화하겠다”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현장을 찾아 서민경제를 살리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11대 후반기의회는 오는 7월 7일 제383회 임시회를 열어 제11대 후반기의회 원 구성, 2020년도 상반기 주요업무 추진상황보고 등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