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시민대책위 30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환경부 규탄 회견
  • ▲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가 환경부의 ‘SK하이닉스 LNG발전소 환경영향평가 조건부 동의와 관련 30일 환경부 앞에서 규탄회견을 열었다.ⓒ충북시민대책위
    ▲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가 환경부의 ‘SK하이닉스 LNG발전소 환경영향평가 조건부 동의와 관련 30일 환경부 앞에서 규탄회견을 열었다.ⓒ충북시민대책위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충북시민대책위)가 환경부의 ‘SK하이닉스 LNG발전소 환경영향평가 조건부 동의와 관련 규탄회견을 열었다.

    30일 충북시민대책위는 세종 정부청사 환경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건부 동의’한 환경부의 결정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충북시민대책위는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환경부 앞에서 ‘SK하이닉스 LNG발전소 환경영향평가 부동의를 촉구’하는 천막농성을 해왔지만 환경부가 내놓은 결과는 ‘조건부동의’였다. ‘혹시나’ 하는 기대를 ‘역시나’로 답했다”고 비난했다.

    충북시민대책위는 “수많은 요구에도 불구하고 환경부는 형식적인 답변으로 일관하며 요청을 거절하고, 무시했다”며 “마치 입시생에게 불합격을 말하듯 SK하이닉스 LNG발전소 환경영향평가는 조건부동의라며 결과를 ‘통보’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환경부의 책임 없는 결정으로 생명과 건강의 위험에 노출될 미세먼지충북시민대책위를 포함한 85만 청주시민은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205톤에 달하는 질소산화물 배출로 인한 미세먼지 증가, 발암물질 배출 등의 대기 문제, 폐수로 인한 하천생태계 파괴 등 이제 청주시의 환경은 개선되기 힘든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