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 본격 가동 22일 첫 회의… 박해운 부군수, 단장 맡아
  • 유기농의 고장으로 알려진 충북 괴산군이 세계 유기농엑스포를 다시 유치하기 위해 테스크포스(TF)를 가동하는 등 힘을 모으고 있다. 

    괴산군은 2022년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행정지원을 위한 TF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TF는 박해운 부군수를 단장을 맡고, 기획홍보담당관, 농업정책과장, 친환경 민간단체 회원 등 40명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다음 달 국제행사 승인을 앞두고 전략적인 대응방안 마련과 성공 개최를 위한 행정지원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2일 열린 첫 회의에서 엑스포 홍보관 운영, 유기농엑스포광장 부설 주차장 건립, 동진천 인도교 가설 등 54개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필요 예산 2992억원의 투자계획도 점검했다.

    앞서 괴산군은 2015년 유기농엑스포를 처음 개최, 대박을 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행사로 괴산이 유기농의 고장이란 명성을 얻었고, 지역 유기농업 확산에도 도움을 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행사 이후 엑스포 성공 열기를 이어가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군이 7년 만에 다시 엑스포를 열기로 한 건 이런 이유다.

    박해운 부군수는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유기농 가치를 확산하고, 친환경 농산물 유통·가공시장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행사 승인 여부는 오는 7월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