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어 구매력 향상 위한 온라인 콘텐츠 구축매칭 국·내외 바이어에 사전 샘플 제공, 뷰티리뷰단도 운영
  • ▲ 2019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개막식 장면.ⓒ충북도
    ▲ 2019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개막식 장면.ⓒ충북도

    ‘2020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오송엑스포)가 온라인 엑스포 운영방식으로 전격 변경됐다.

    충북도는 ‘K-Beauty, 오송에서 빛나다’를 슬로건으로 오는 10월 20~24일 5일간 KTX오송역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오송엑스포를 온라인 운영방식으로 변경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세계적 확산과 장기화로 해외바이어 입국 및 현장 비즈니스 상담에 큰 차질이 우려되고 ‘생활 속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오송역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에서 불특정 다수가 관람하는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 진행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도는 온라인 개최 결정에 앞서 올해 엑스포 참가를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상담회 진행 시 참여여부 등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코트라 등 7개 바이어 유치기관과 화장품협회 등 전문가와 회의와 토론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온라인 개최 시 발생할 수 있는 국가별 시차, 현지관리, 인터넷 환경 등 문제점에 대한 대책과 현장에 오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상담 및 판매가 가능한 장점, 연중 온라인을 통한 기업 및 제품 홍보가 가능하다는 이점 등 행사 추진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공유했다.

    도는 보다 많은 기업들이 온라인 행사에 참여토록 참가비 감액, 온라인 제품 홍보관 상시 운영, 바이어 매칭시스템을 갖춘 비즈니스 상담장, 매칭된 국내외 바이어에게 사전 제품 샘픔 제공, 뷰티리뷰단 운영 등 참가기업의 눈높이와 바이어의 구매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담아낸 홈페이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세부추진계획은 오는 8월에 확정될 예정이다.

    최응기 화장품천연물과장은 “화장품 특성상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오프라인 개최가 최적이지만 포스트코로나의 새로운 세상, 비대면 접촉의 일상화 등에 긍정적으로 준비하고 대응해 나가고자 온라인 개최로 방향을 바꾸게 됐다”며 “2020년 온라인 전시·홍보관이 기존 행사의 틀을 깨고 많은 기업들이 참여해 화장품기업 판로 개척, 수출 지원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 행사로 성공하길 기원하며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