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9월30일, ‘도화서 화원 김홍도 괴산에 스며들다’김홍도 관련 학술자료·도화서 관련 창작작품 30여점 구성조선 당대 최고 화원·괴산군 연풍현감 지낸 김홍도 재조명
  • ▲ 이근우 중원대 교양학부 교수.ⓒ중원대
    ▲ 이근우 중원대 교양학부 교수.ⓒ중원대
    중원대학교 박물관이 다음달 2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김홍도에 관해 다양한 시각에서의 연구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기획한 ‘도화서 화원 김홍도 괴산에 스며들다-이근우 교수’ 초대 기획전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중원대 교양학부에 재직하고 있는 이근우 교수의 한국화 부문 14번째 개인전으로, 2014년부터 현재에 이르는 김홍도 관련 학술자료 및 도화서 관련 대표작 3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이 교수는 중국 남경예술학원에서 미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G20서울정상회의 개최기념 월드아티스트페스티벌 집행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대만 의난현 예술학회 고문을 맡고 있으며, 2014년부터 조선 당대 최고의 도화서 화원이며 괴산군 연풍현감을 지낸 김홍도 연구에 열정을 이어오고 있다.
  • ▲ 이근우 교수 주요 작품 이미지.ⓒ중원대
    ▲ 이근우 교수 주요 작품 이미지.ⓒ중원대
    그는 ‘연풍초등학교 학술자료展’(2017), ‘연풍조령문화제 학술자료展’(2018~2019), ‘괴산문화원/서울 불일미술관 연풍현감 김홍도와 상암사 이야기展’(2019) 등을 통해 김홍도와 한국 미술의 뿌리인 도화서의 가치에 대해 알리고 있다.

    한국 미술사의 한 페이지는 도화서 화원들의 손끝에서 시작됐으며, 김홍도는 도화서 연구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다. 

    김홍도의 화업에 있어 가장 왕성한 시기가 도화서 화원 시기이고 그 시기에 어진동참화사의 공으로 연풍현감에 제수됐는데, 그 시작의 출발이 도화서이고 도착지가 괴산군 연풍면이다. 

    이 교수는 “도화서가 한국적 화풍을 형성하고 그 업적을 이어 나가는데 중심적 구실을 한 자랑스런 문화유산임을, 그리고 그곳에서 예술적 성취를 이룬 김홍도에게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은 이번 작품을 통해 도화서 화원들과 ‘동행’하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