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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함에 따라 청렴 시책 추진도 비대면 비접촉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충북도교육청은 22일 ‘4대 전략과제’와 ‘14개 세부과제’를 담은 반부패 청렴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기존 청렴시책 중 대면, 접촉식 방식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등으로 인해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먼저 도전체 및 권역별 소속 직원 대상 청렴교육을 집합교육에서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등 사이버교육기관을 활용한 비대면 온라인 교육으로 대체했다.
학생과 교사가 온라인 개학 등으로 늦춰진 학사 일정과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존 19개의 세부과제를 14개로 축소하며, 사업들도 대폭 줄였다.
올해 청렴 시책에는 △청렴계단 설치, 청렴 홍보영상 제작, 1기관 1청렴 사업인 1000만 원 이상 계약자에게 청렴 서한문 발송 등 9개 신규사업 △청렴동호회 운영, 기관장 청렴메아리 전파 등 6개 확대사업 △부패 공익신고자 보호 보상제도 강화 등 10개 강화사업을 포함한 크고 작은 사업들이 포함됐다.
특히 도교육청은 지난해 청렴도 측정결과 나타난 미흡사항을 개선하고, 5개년 반부패 종합계획의 2단계인 청렴사회 변화 체감 단계 실현에 초점을 두고 수립했다.
신규, 중점, 확대 추진 사업도 비대면 비접촉으로 진행되며, 영화제와 같은 청렴 문화행사는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며 하반기에 진행 여부 및 방법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
고현주 청렴윤리팀장은 “우리교육청은 코로나19로 모든 정책 추진에 있어 안전에 중점을 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청렴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공직기강 확립, 적극 행정 실천 등 도민에게 신뢰받는 청렴 충북교육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