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최기영 과기부장관·이시종 충북지사·한범덕 청주시장 협약부지 확보·가속기 이용자 육성·가속기 종사 인력 주거 공간 조성
  •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가운데)과 이시종 충북도지사(왼쪽), 한범덕 청주시장이 21일 과기부 청사에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지원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활짝 웃고 있다.ⓒ충북도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가운데)과 이시종 충북도지사(왼쪽), 한범덕 청주시장이 21일 과기부 청사에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지원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활짝 웃고 있다.ⓒ충북도

    지난 7일 충북으로 입지가 확정된 ‘차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이 첫 발을 뗐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 장관과 이시종 충북도지사, 한범덕 청주시장은 21일 과기부 청사에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충북도와 청주시에 따르면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은 충북 청주시 오창읍 후기리 일원 오창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 오는 2022년부터 2027년까지 6년간 약 9980억 원을 투입해 방사광가속기 1기 및 연구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날 협약식은 첨단산업기술 확보 및 선도형 기초원천 연구를 위한 첨단 연구인프라로서의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조기 구축을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이뤄지게 됐다.

    이날 협약식을 전후해 3개 기관은 사전 면담과 추진 현황 정보공유, 충북도의 부지조성계획 및 지원방안 발표 등을 통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지원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 3개 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토대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조기 구축을 위한 정부-지자체 역량을 총체적으로 활용해 첨단 연구인프라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MOU를 통해 이들 3개 기관은 △부지 확보 및 개발 △가속기 이용자협의회 육성과 지원 △부지 내 관련 연구·산업 기반 마련 △가속기 종사인력의 주거 및 문화공간 조성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3개 기관은 정부-지자체 협의회를 구성해 상시적 정보교류와 협력을 유지하고, 관련 산업육성, 클러스터 조성 등에 대한 협력내용을 구체화 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과기부는 △가속기 구축 주체로서 사업계획의 총괄 △가속기 구축에 필요한 예산 확보 △가속기 구축 후 활용 촉진을 위한 이용자협회의 육성과 지원 △국내 방사광가속기(신규 포함)의 효율적인 운영체계를 위한 역할 분담방안 수립 등을 담당하기로 했다.

    유치 지역으로서 충북도와 청주시는 △가속기 부지(54만㎡)·전력인입선(154KV, 40MVA 2회선, 지중선로)·진입도로(3.0km) 지원을 위한 예산의 확보 및 적기 집행 △가속기 구축 부지 확보를 위한 해당부지 소유주와의 행정협의 지원 △가속기 구축 부지 개발 관련 인·허가 등 행정업무 지원 △가속기 구축 추진 관련 민원 해결 노력과 주민 소통 등 홍보 협력 등을 맡는다.

    최 장관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은 미래 첨단산업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으로,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차질 없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계기로 충북의 발전뿐만 아니라 국가차원의 첨단산업 지원과 과학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한 시장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에 애로사항이 없도록 행정적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국가 과학기술 발전과 더불어 지역 첨단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