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여성 부의장 추대론에 밀린 듯정치권 “김진표 의원과 러닝메이트로 부의장 도전”예상
  • ▲ 변재일 의원.ⓒ변재일 의원실
    ▲ 변재일 의원.ⓒ변재일 의원실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청주청원)이 국회부의장 꿈을 접었다.

    변 의원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21대 국회의장단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변 의원은 “충북 최초로 한 지역구에서 내리 5선을 한 여당 중진의원으로서, 국민과 지역주민께 큰 책임감을 느낀다. 저의 희생을 통해 국회가 합의의 정신을 새기고, 최초 여성국회부의장이 탄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최초의 여성 국회부의장으로는 민주당내에서 공주 태생으로 4선의 김상희 의원(경기 부천소사)이 추대되는 분위기다.

    변 의원은 “73년 헌정사에 여성 의장단이 없었다는 지적은 오히려 남성 국회의원들에게 더욱 뼈아픈 지적”이라며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 지금, 그 누구도 가지 않았던 길을 먼저 가야 한다”고 말했다.

    변 의원은 “5선을 하는 동안 국가가 나아가야할 방향과 정책을 고민하는 정치를 해왔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에 온 역량을 집중해야할 엄중한 시기에 문재인 정부가 우리의 시대정신인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개혁입법을 제대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변 의원은 “또한 얼마 남지 않은 대선과 지방선거도 준비해야 한다”며 “저부터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와 정권재창출을 위해 전반기 국회에서 백의종군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후반기 국회 의장단에 도전하겠다. 정책전문가로서 입법부의 역량 강화를 통해 일하는 국회를 만들도록 역할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치권은 변 의원이 5선의 김진표 의원과 런닝메이트로 부의장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