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58번 확진자의 언니… 청주 용정동 거주
  • ▲ 전정애 충북도 보건복지국장이 5월 13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충북도
    ▲ 전정애 충북도 보건복지국장이 5월 13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충북도

    충북에서 연 이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충북도는 17일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 거주 요가강사 여성 A씨(38)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B씨(35)의 친언니로 지난 15일부터 37도의 미열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16일 동생 접촉자로 통보를 받은 후 상당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3일 미용실에 동행했으며 검사결과가 나오기 전인 17일 요가 수업으로 3명을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요가 수업을 개별적으로 진행해 왔으며 17일에는 자신의 집에서 12명을, 수강생의 집에서 1명을 지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확진자의 접촉자의 신용카드 내역 및 핸드폰 GPS(위성추적시스템) 추적 조회를 하는 중이다.

    확진자의 접촉자 추가 조사 및 이동로를 파악 중이다.

    전날에 이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청주 지역사회도 충격에 빠져들고 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전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 방역을 지시하는 한편 접촉자 파악에 주력할 것을 주문한 상태다.

    한편, 16일까지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 출입뒤 확진 판정을 받은 ‘군40번’과 접촉 뒤 괴산군으로 이송된 군 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 군인 가운데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들을 포함한 충북도 내 전체 확진자는 모두 59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