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 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 군인… 확진자들, “발열·인후통” 호소
  • ▲ 전정애 충북도 보건복지국장이 5월 11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충북도
    ▲ 전정애 충북도 보건복지국장이 5월 11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충북도

    충북 괴산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발생했다.

    충북도는 13일 학생군사학교에서 3명의 군인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 30분께 확진 판정을 받은 군인은 A씨(20), B씨(26), C씨(25)로 지난 9일 괴산 학생군사학교로 이송됐다.

    이들 세 명은 지난 8일과 9일 국군수도병원에서 검체를 채취 후 검사를 받았으나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서울 용산 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 ‘군40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군인들로, 괴산에는 86명이 같은 이유로 격리돼 있다.

    이에 앞서 이곳 학생군사학교로 이송돼 생활하던 군인들 가운데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에 입원 중이다.

    이날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학생군사학교 격리 군인 확진자는 모두 7명이 됐다.

    학생군사학교에는 8일 18명, 9일 53명, 11일 15명이 이송돼 격리생활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 괴산군은 이들 군인들과 지역 감염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하루에 두 번씩 학생군사학교 주변을 소독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이들이 모두 타 지역 출신 군인들로 충북과는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충북도내에서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충북도에서는 모두 55명의 확진자를 기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