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군부대 이송 인원 중 4명 확진… 육군학생군사학교내 ‘71명’ 생활
  • ▲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충북도 전정애 보건복지국장.ⓒ뉴데일리 D/B
    ▲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충북도 전정애 보건복지국장.ⓒ뉴데일리 D/B

    서울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충북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는 모두 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충북도는 11일 지난 8일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친구와 접촉한 ‘충북48’번 확진자 외에 ‘군40번’ 확진자와의 군부대내 전파로 4명이 추가돼 충북도내 전체 확진자는 모두 52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11일 발표된 확진자는 모두 3명으로 A(22)·B(19)·C(22)씨 등이다. 다만 충북이 아닌 타지역 거주자들이다.

    이들은 군사이버사령부에서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D(21)씨와 함께 군 40번 확진자와의 접촉자들이다.

    이들과 함께 육군학생군사학교내에서 격리돼 생활하고 있는 군 인원은 모두 71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8일 판정을 받은 충북48번 확진자와의 접촉자 35명은 자가 격리 중이며 이들 중 34명은 검사 결과 음성, 나머지 1명은 오늘 검사를 실시하고,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찾아낸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지난 8일 검사당시 결과가 불분명해 10일 괴산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도 보건환경연구원 검사결과 지난 10일 22시 30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청주의료원에 격리 입원 예정이다.

    충북도는 이태원 클럽 확진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지난 9일부터 긴급재난 안내문자를 발송해 적극적으로 자진 검사를 받도록 독려하고 있다.

    정부는 유흥시설에 대한 행정명령을 발령해 지난 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운영자제를 권고하고 있고, 영업시에는 방역지침을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

    위반시에는 300만 원 이하의 벌금과 확진자 발생 시 입원·치료비는 물론 방역비용 손해배상이 청구된다.

    이와 관련 충북도는 1개월 간 도내 유흥시설 850개소에 대해 16개 반 98명으로 도‧시군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현장 집중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에는 유흥시설이 850개소로 클럽 5개, 유흥주점 827개, 콜라텍 23개가 등록돼 있다.

    충북도는 이태원클럽을 방문한 도민은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검사가 가능한 만큼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외출 자제와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