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40번 양성자,‘군40번’ 확진자와 접촉… 괴산 학생군사학교서 격리병원으로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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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 이태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인한 파장이 일고 있다.
충북도는 10일 ‘충북49번’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49번 확진자 A씨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확진을 받은 동료 군인(‘군40번’)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재 괴산군 군 자체 격리 시설인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생활 중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군40번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직접 이태원 클럽을 방문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군은 국군수도병원에서 자체 검사를 통해 A씨가 음성인 것으로 진단했다.
하지만 A씨가 육군군사학교 이송된 뒤 9일 실시한 검사에서는 38.5도의 발열 증상을 보였다.
괴산성모병원 선별진료소가 검체 채취를 해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이 검사한 결과 A씨는 이날 밤 10시 30분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북도는 A씨를 육군학생군사학교에 격리조치를 한 뒤 격리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A씨의 동선을 파악 중이다.
한편 지난 8일에도 이태원을 방문했던 청주시 거주 22세 남성이 충북48번 확진자로 판명돼 지역 사회에 파장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