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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도청 정문.ⓒ뉴데일리 충청본부 D/B
충북도가 자살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우울증환자 치료관리비 지원 사업에 많은 도민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2019년 전국에서 최초로 이 사업을 시작한 이래 올해 3월까지 총 4070명이 지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은 자살위험성이 높은 우울증 환자를 조기 발견하고 전문기관의 치료를 통해 자살을 방지하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도는 최근 관내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심리지원을 받은 상담 실적이 5000건을 넘고 있어 향후 우울증 환자 치료관리비 지원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민들의 불안심리가 증가되고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 되면서 고립감과 소외감, 사회적 단절감 등으로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례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도는 우울증 환자의 원활한 일상생활 복귀에 도움을 주고자 금년도 사업비 3억 6000만원을 편성했다.
치료비 등 지원신청은 도내에 주소를 두고,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는 도민이면 누구나 보건소에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범위는 우울증 치료를 위한 병원진료비 및 약제비로 월 최대 2만원, 연 24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김용호 보건정책과장은 “코로나19가 더 확산되지 않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막연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며 “혹시 평소와 다른 불안심리가 느껴지면 우선 가까운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상담을 받거나 정신의료기관 등을 방문해 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