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SNS 통해 “양극화 등 사회경제적 문제해결 위해 정치가 바뀌어야”
  • ▲ 홍성국 후보의 ‘내가 정치하는 이유’ 시리즈 리플렛.ⓒ홍성국 후보 캠프
    ▲ 홍성국 후보의 ‘내가 정치하는 이유’ 시리즈 리플렛.ⓒ홍성국 후보 캠프
    제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후보가 자신의 SNS를 통해 ‘내가 정치를 하는 이유’ 시리즈를 연재해 시민들과 당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홍 후보는 내가 정치를 하는 첫 번째 이유로 “우리 사회가 역사상 가장 심각한 사회적 양극화에 시달리고 있다”며 “우리 사회의 가장 큰 화두인 양극화 해소를 위해 실물경제를 예측·분석하던 금융인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제도와 정책을 마련하는 정책가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사회의 울분을 풀어주는 정치가 필요하다. 한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의 54%가 울분 상태에 있는데, 우리 사회가 왜 늘 화가 나 있는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를 해결 하기 위해 “이상과 현실의 간극을 좁히는 정치가 필요하고, 또 정확한 문제의식으로 사회를 직시하고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가진 사람이 정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 번째 이유로 교육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경쟁과 평가로 얼룩진 한국의 교육은 다른 나라와 비교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참된 교육의 의미에서 어긋나 있다. 우리나라 대학생의 81%는 고등학교를 ‘사활을 건 전장(戰場)’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제대로 된 인성교육,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 다양성을 인정하는 교육이 시작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네 번째로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투에 고통받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보호해야 한다”며 “자영업이 어려운 이유는 시장의 온라인화가 가장 크지만 골목의 잔돈까지 빨아들이는 ‘페니(penny)전략’을 구사하는 대기업 플랫폼의 자영업 진출도 매우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후보는 “내수시장을 장악하는 대기업의 횡포를 멈추게 하고, 소상공인 중심으로 내수시장을 재편해야 하며, 이것이 바로 미래의 정치가 해야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홍 후보는 평사원으로 입사해 미래에셋대우 사장에 오르는 등 ‘샐러리맨 신화’로 잘 알려져 있다. 

    퇴직 후 저술과 강연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미래경제전문가로서 우리 사회가 맞이할 구조적 변화와 대응방안을 알리는데 노력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