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시도에서 방문 등 높은 활용도 보여… 지난달 9일 간 이용자 수 9만3128명
  • ▲ 충북도교육청.ⓒ뉴데일리 충청본부 D/B
    ▲ 충북도교육청.ⓒ뉴데일리 충청본부 D/B

    충북도교육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개설한 온라인 학습 플랫폼 ‘바로학교’가 높은 활용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달 23일 개통한 ‘바로학교’(초등학교)의 지난 달 9일(23~31일)간 학생 이용자 수는 9만3128명으로 집계됐다.

    충북 ‘바로학교’는 교육과정에 기반을 둔 온라인 학습플랫폼이다.

    충북도교육청은 바로학교는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고, 매일 학습활동과 연계한 퀴즈 당첨자를 발표해 학생들의 학습의욕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학생 이용자의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충북 지역이 약 8만여 명이며, 타 지역으로는 서울 지역이 9645명, 부산 지역이 4295명이 이용하고 있다.

    1일 평균 학생 이용자의 경우 개설 초기 4000명에서 차츰 증가해 1만2000명을 넘고 있다.

    온라인 학급 개설에 따른 관리 등을 위해 선생님들도 일별 1413명이 이용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일주일간의 학생 이용자 수는 바로학교에서 제공하는 퀴즈와 과제를 제출한 학생만 적용한 것으로, 온라인 수업 설계를 위한 교사 방문과 학부모 등의 방문자를 포함하면 실제로는 더욱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옥천 안남초 이영미 교사는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절차 없이 컴퓨터, 스마트폰을 이용해 바로 학교에 접속하면 돼 편리하고 간편하다. 학습 영상 시청과 함께 관련 퀴즈풀기, 수업 활동지까지 제공해 쉽고 재미있다. 학습량도 학생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아 도움이 많이 된다”며 소감을 밝혔다.

    영동 심천초 추다연 학생(2학년)은 “바로학교에서 공부한 후에 문제를 푸는 게 재미있다”며 “오늘 활동지에 그린 그림은 나중에 친구들에게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진행될 온라인 개학을 통한 원격수업 과정에서 지역별, 학교별 교육 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교육 콘텐츠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