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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과 대전시에 걸쳐있는 대청호에 ‘국가정원’을 만들겠다는 공약이 나왔다.
미래통합당 윤갑근(청주 상당) 후보는 1일 상당구를 변화시킬 두 번째 지역공약으로 ‘대청호 일원 국가정원 조성’을 내세웠다.
윤 후보는 “순천만 국가정원은 정부 차원의 획기적인 지원 정책으로 자연과 생태를 보존하면서 세계적인 관광지로 도약했다”며 “울산 태화강도 국가정원을 추진하고 있는데 정부와 지자체가 국가정원을 도입한 것은 지역과 환경을 살리는 성과가 분명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청호 일원을 국가정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공약은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소재지에 있는 주요 역사문화공간과 주거공간을 활용해 대청호 주변을 체류형·체험형 관광지로 조성하고, 문화재단지~청남대~마동창작마을~벌랏마을을 연결하는 생태·문화 콘텐츠의 길을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청호는 오랫동안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 개발에 제한이 있었다”며 “대청호 국가정원 조성은 난개발로 인한 자연환경 훼손을 막고 대청호의 빼어난 경관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청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청호의 국가정원 조성과 함께 빼어난 자연을 만끽하며 펼치는 ‘대청호 국제 자연예술제’ 개최도 공약했다.
윤 후보는 “격년제로 대청호 국제 자연예술제를 개최해 세계의 자연예술 전문가들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곳으로 도약하고 자연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특화 자원으로 가꾸겠다”며 “말 그대로 대청호 일원이 지붕 없는 미술관, 자연예술 정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