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읍 양청택지로’·‘오송읍 식약처 주변’…대형 교통사고 예방·교통 흐름 원활 기대
  • ▲ 회전교차로가 설치될 예정인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식품의약품안전처 주변 도로.ⓒ청주시
    ▲ 회전교차로가 설치될 예정인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식품의약품안전처 주변 도로.ⓒ청주시

    충북 청주시내 교통사고 위험 지역에 ‘회전교차로’가 설치된다.

    청주시는 25일 청원구 오창읍 ‘양청택지로’(양청리 749-3번지 주변)와 흥덕구 오송읍 ‘식품의약품안전처’(연제리 643번지) 주변에 회전교차로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청택지로(양청리 749-3번지)는 신호가 없는 교차로로 과속 차량에 의한 교통사고가 잦은 곳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주변은 신호교차로를 운영하고 있지만 교통량보다 불필요한 신호 대기 시간이 길어 개선책이 요구되는 곳이다.

    이와 관련 청주시는 회전교차로 설치를 위해 교통전문기관 도로교통공단의 설치 타당성 검토를 마쳤다.

    청주흥덕경찰서,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 현장 점검 및 협의를 통해 이달 실시설계를 완료했고 1곳 당 2억8000만 원 총 5억6000만 원이 투입돼 다음 달 착공해 7월 완료할 계획이다.

    회전교차로는 교차로 중앙에 원형 교통섬을 설치해 자동차가 교통섬 중심으로 시계 반대 방향으로 주행하는 방식이다.

    통계에 의하면 통행 시간 15.7% 감소, 교통사고 발생 건수 50.5% 감소, 사상자수 56.8% 감소, 차량 간 상충 횟수 감소로 안전성이 크게 향상되는 효과가 있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추세다.

    청주시 정무영 도시개발과장은 “공사 진행에 따라 차량 정체, 통행 불편 등 시민 불편이 예상돼 시민들의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 주민들의 교통사고 위험성 감소, 효율적인 교차로 운영 등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