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북 중부3군 예비후보 사퇴, “야당후보에게 승리 헌납할 수 없어”변재일 “통 큰 양보에 감사”…도종환 “문재인 정부 성공의 밑거름 될 것”
  • ▲ 임해종 더불어민주당 중부3군 위원장이 24일 충북도청에서 불출마 선언을 한 뒤 총선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왼쪽부터 변재일 도당위원장·임해종 위원장·임호선후보·도종환 의원).ⓒ박근주 기자
    ▲ 임해종 더불어민주당 중부3군 위원장이 24일 충북도청에서 불출마 선언을 한 뒤 총선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왼쪽부터 변재일 도당위원장·임해종 위원장·임호선후보·도종환 의원).ⓒ박근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북 중부3군(증평·진천·음성) 임해종 지역위원장이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출마 포기를 선언했다.

    임 예비후보는 24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의원 총선거에 나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 예비후보는 “이번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승리와 문재인 정부 후반기 국정운영 성공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불출마를 결심했다. 정치적 소신과 개인적인 명예도 중요하지만 중부 3군의 밝은 미래를 위해 민주당의 분열을 막는 것이 어떤 가치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21대 총선에서 중부3군 임호선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 중부3군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불출마를 하겠다고 결정한 만큼 당이 원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아직 구체적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임호선 후보는 “통 큰 결단에 감사드린다. 총선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변재일 충북도당위원장도 “임 위원장은 제가 인재로 영입해 동지로서 함께 해왔다”며 “민주당의 승리를 위한 양보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도종환 의원도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후배들에게 앞길을 열어 준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승리를 위한 밑거름이 돼 문재인 정부의 후반기 국정 철학 실현을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변 도당위원장이 “임호선 후보의 선대본부장을 맡아 달라”는 부탁에 임해종 위원장은 “임호선 후보가 승리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수락했다.